| r2 | ||
|---|---|---|
| r2 | 1 | [[목차]] |
| 2 | ||
| 3 | ==챕터 1== | |
| r1 (새 문서) | 4 | |
| 5 | >옛날, 감자튀김 마을이 존재했다. | |
| 6 | >시간은 새벽, 포테이토칩이 밭의 가장자리를 뛰어갈 때 사건은 발생했다. | |
| 7 | >웬 웨지감자가 포테이토칩의 다리를 강타한 것이다. | |
| 8 | >웨지감자는 왠지 모르게 희열을 느끼는 표정을 지었다. | |
| 9 | >그는 사디스트였다. | |
| 10 | > | |
| 11 | >반면 포테이토칩에게는 바닐라 맛을 내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기에, 본인 본연의 향기를 잃기 싫은 마음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. | |
| 12 | >웨지감자는 그를 추격했다. | |
| 13 | >포테이토칩이 밭을 한 바퀴 돌 동안 동이 트게 되었다. | |
| 14 | >슬슬 사람들이 깨어날 시간이다. | |
| 15 | > | |
| 16 | >-생각하자마자 프렌치프라이가 대열에 합류했다. | |
| 17 | >"너희, 술래잡기 해? 재미있겠다. 나도 끼워줘!" | |
| 18 | >그렇게 포테이토칩을 쫒는 감자는 둘이 되었다. | |
| 19 | >포테이토칩이 밭을 두 바퀴 돌 동안 해가 머리 위에 위치하게 되었다. | |
| 20 | >인간이라면 점심을 먹을 시간이겠지만 감자튀김은 허기를 느끼지 않아 식사 걱정 따윈 필요 없다. | |
| 21 | > | |
| 22 | >웨지감자를 추월한 프렌치프라이가 신음을 낼 때쯤, 해시브라운과 스마일감자의 전투 소음이 들려왔다. | |
| 23 | >포테이토칩은 그 치열한 광경을 흘긋 보고 하나를 깨달았다. | |
| 24 | >해시브라운이 전세에서 밀리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. | |
| 25 | >그는 이쪽으로 도망쳐 오고 있었다. | |
| 26 | >이러다간 해시브라운마저 들어오겠어. | |
| 27 | > | |
| 28 | >곧 무언가 결심한 포테이토칩이 소리쳤다. | |
| 29 | >"난 감자튀김이 아니야!" | |
| 30 | > | |
| 31 | >말을 한 직후 해시브라운과 스마일감자가 원래부터 없었다는 듯이 사라졌다. | |
| 32 | >믿을 수 없는 광경에 잠시 멍해지게 되었다. | |
| 33 | > | |
| 34 | >정신을 차리고 생각했다. | |
| 35 | >사실 저 말은 당연히 거짓말이다. | |
| 36 | >그러나 감자튀김의 지능은 생각보다 낮다. | |
| 37 | >포테이토칩이 여기서 가장 똑똑하다. | |
| 38 | >그러니 말을 들은 감자튀김들이 포테이토칩으로부터 물러날 것이다. | |
| 39 | >이 마을은 감자튀김이 아니면 거주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인으로 판단하고 알아서 떠나겠지. | |
| 40 | > | |
| 41 | >그게 문제였다. | |
| 42 | >포테이토칩은 자신의 덫에 걸려든 것이다. | |
| 43 | >자신이 감자튀김이 아님을 선언하는 순간 그 주민은 거주권을 잃어버리게 된다. | |
| 44 | >심지어 외부인으로 취급당하면 다시 취득할 수조차 없다. | |
| 45 | >민족주의를 중시하는 소규모 사회 공동체를 지향하여, 자신과 다른 본질을 가진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이미 합의했었다. | |
| 46 | >포테이토칩 또한 감자튀김이었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. | |
| 47 | > | |
| 48 | >결과는 참담했다. | |
| 49 | >촌장인 맛감자에게 불려간 포테이토칩은 당일 웨지감자에 의해 구속당했다. | |
| 50 | >육체적으로 구속당했다. | |
| 51 | >이제 그는 영원히 웨지감자의 소유이며, 점유이며, 성욕을 해소할 도구로서 존재한다. | |
| 52 | >웨지감자는 다시금 희열을 느끼는 표정을 지었다. | |
| 53 | >포테이토칩은 저항할 수 없는 위압감에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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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r2 | 57 | ==챕터 2 == |
| r1 (새 문서) | 58 | |
| 59 | >옛날, 감자튀김 마을이 존재했다. | |
| 60 | >잠에서 깨어난 해시브라운은 여느 날과 같이 전투 상대를 찾으려 밭으로 나섰다. | |
| 61 | >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의 감자튀김이 먼 거리에서 그의 눈에 들어왔다. | |
| 62 | > | |
| 63 | >스마일감자. | |
| 64 | >그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항상 자신의 인맥을 이용해 수사망에서 벗어난다. | |
| 65 | >정의를 갈구하는 해시브라운에게는 최고의 숙적이었다. | |
| 66 | > | |
| 67 | >스마일감자는 여느 때와 같이 도랑에서 헌팅을 하고 있었다. | |
| 68 | >상대는 회오리감자인 것처럼 보였다. | |
| 69 | >대체 스마일감자의 어디가 좋은 것인가 묻고 싶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낼 필요 없다 판단하여 그만두었다. | |
| 70 | > | |
| 71 | >해시브라운이 그에게 다가간다. | |
| 72 | >스마일감자는 자세를 고쳐 앉으며 개인의 사담을 이야기하는 듯했다. | |
| 73 | > | |
| 74 | >해시브라운이 그에게 점점 다가간다. | |
| 75 | >스마일감자를 응시하는 회오리감자의 안색이 미묘히 나빠진다. | |
| 76 | > | |
| 77 | >해시브라운이 그에게 몇 발자국 더 다가간다. | |
| 78 | >회오리감자가 거세게 바람을 일으킨다. | |
| 79 | >스마일감자의 몸이 의자에서 튕겨나가 해시브라운의 쪽으로 굴러떨어진다. | |
| 80 | >본능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했다. | |
| 81 | > | |
| 82 | >너무 동작이 컸던 탓인지 스마일감자의 시야에 들어가 버렸다. | |
| 83 | >방금 전까지의 상황이 신속히 정리되지 않는 듯 그의 눈은 허공을 헤메였다. | |
| 84 | > | |
| 85 | >현재 스마일감자의 상대는 둘. | |
| 86 | >하지만 섣불리 공격했다간 인맥을 이용해 오히려 우리를 옥에 가둘 것이 뻔했다. | |
| 87 | >전략을 세워야 해. | |
| 88 | > | |
| 89 | >그때 무언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. | |
| 90 | >"난 감자튀김이 아니야!" | |
| 91 | > | |
| 92 | >여기서부터 소설 집필가의 머릿속에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. | |
| 93 | >따라서 이 시점에서 해당 목차는 삭제시킨다. | |
| 94 | > | |
| 95 | >해시브라운과 스마일감자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서 존재하게 된다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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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r2 | 99 | ==챕터 3== |